교과부·행안부·복지부·여가부 MOU 체결

방과후 돌봄 서비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범정부적 협력체계가 구축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와 함께 19일 보건복지부 중회의실에서 ‘효율적인 방과후 돌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교과부가, 지역사회에서는 복지부와 여가부가 방과후 돌봄서비스를 각각 추진함에 따라 부처 간 연계 협력을 통한 효율적인 지원체계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정부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부처 간 연계 협력 체계를 구축해 그간 부처별 추진으로 인해 야기된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은 우선돌봄아동 지원 등 방과후 돌봄 정책 논의를 위한 부처 간 협의체 구성·운영, 공동 수요조사, 중복·누락 방지를 위한 부처 간 정보 공유 및 연계, 프로그램 연계 모델 개발에 관한 공동 연구용역 등의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먼저 교과부는 부처 간 협의체를 주관하고, 복지부 및 여가부와 협조해 일선 학교를 통해 각 부처가 운영 중인 돌봄서비스 이용 현황 및 수요조사를 매년 실시한다.

행안부는 각 부처에서 시행하는 방과후 돌봄사업이 지역에서 체계적으로 연계돼 시행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을 한다.

복지부는 취약계층 아동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지역아동센터의 기능 강화와 드림스타트센터의 전국 확대를 통해 아동복지서비스 연계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을 강화한다.

여가부는 취약계층 청소년의 방과후 돌봄 및 활동의 지원을 확대·강화하며 청소년수련시설 및 프로그램 등과 연계를 위해 노력하고 등하굣길 안전한 이동을 위한 동행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

최희주 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효율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부처 간 연계 체계를 더욱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해 방과후 돌봄을 강화하고, 아동과 부모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