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제30회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최대 성적인 세계 5위에 기여한 주역들이 체육 재능 기부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문화부가 지난 15일 제50회 체육의 날을 기념해 마련한 ‘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 사회공헌 활동’은 런던올림픽에서 보내준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런던올림픽의 주역들은 스포츠에 대한 범국가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학교나 사회체육 시설을 방문, 스포츠용품을 전달하고 1일 스포츠강사로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하게 된다.

런던올림픽에서 배드민턴 동메달을 획득한 정재성이 이달 21일 고대부고에서 일반 동호인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자 런던올림픽 2관왕을 차지한 사격의 진종오가 31일 모교인 강원대부고를 방문해 재능기부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김정환(펜싱에페, 금메달), 김희진(배구 세계 4위), 유은희(핸드볼, 세계 4위), 기보배(양궁, 금메달), 이대훈(태권도, 은메달), 조준호(유도, 동메달) 등의 선수가 재능기부에 참여한다.

문화부는 기타 종목의 선수들도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11월 말까지 종목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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