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화) 오후 4시, 주한 네델란드 대사 집무실에서 폴 멩크펠드 대사와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ING 파업사태를 주제로

"ING먹튀저지와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노동시민단체 공동대책위“(이하, ING공대위)의 민주노총 정용건 부위원장,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박조수 위원장, 이기철 부위원장(파업 중인 ING지부장 겸임), 이월락 보험업종본부장, 홍성준 투기자본감시센터 사무처장과 면담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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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에서 ING공대위는 ING파업사태 상황과 원인, 노동조합의 요구안에 대해 설명을 하였고,

최근 국회 국정감사 증인인 존 와일리 한국 ING생명보험 대표이사가 출석하지 않아 국회의 고발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또, 네델란드의 노사관행에 비추어 매우 부적절한 한국 ING 자본의 태도를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는 점에 대한 지적하였으며,

정부의 경제관료나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같은 소수의 집단에게만 투자자문과 법률자문을 의존하는 네델란드와 유럽, 외국자본은 한국에서 늘 현지화에 실패하고,

반드시 노사관계 파행을 겪는다는 한국시민사회의 경험을 전달하였다.

이에 대해, 폴 멩크펠드 대사는 경청하였으며, “HR BCP”라는 불법적인 노동조합 파괴공작에 대해서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또, 직접적으로 중재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지만, ING자본과 관계요로에 ING파업 사태의 원인과 노동조합의 요구는 성실히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아울러, 네델란드 자본 등 외국자본이 한국에 투자할 때 노동조합, 소비자, 시민사회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모두 만나서 소통해야한다는 주장에 크게 공감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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