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코리안시리즈로 열기를 더 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야구 팀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 라이온즈가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 라이온즈가 22.4%로 작년 선호도 1위 롯데 자이언츠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올해 정규리그 성적에서 1위에 오르면서, 대국민 선호도 조사에서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 다음으로는 롯데 자이언츠가 18.2%로 지난해 1위에서 한단계 내려앉았다. 3위는 SK 와이번스로 12.1%를 기록하며, 작년 보다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기아 타이거즈로 11.0%를 기록했고, 5위는 올해 박찬호 선수와 김태균 선수의 해외파 영입과 최근 새 감독으로 김응용 감독이 지명된 한화 이글스가 8.6%로 작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위는 두산 베어스로 5.7%, 7위는 LG 트윈스로 4.1%, 8위는 넥센 히어로즈로 1.9%에 머물렀다.

지역별 연고팀 충성도는 전남/광주가 가장 높았다. 전남/광주에서 기아가 68.7%로 1위를 기록했고, 다음으로는 대구/경북에서 삼성이 68.4%를 기록했다. 부산/경남 역시 연고팀인 롯데가 49.2%로 1위를 기록하면서 세 번째로 연고팀 충성도가 높았다. 그리고 대전/충청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43.5%로 1위를 기록했고, 경기/인천에서는 20.7%로 연고팀인 SK가 1위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 25.0%, 여성 19.9%로 모두 삼성 라이온즈를 1위로 꼽았다. 연령별로는 20대, 30대는 롯데(각각 28.2%, 24.2%), 40대, 50대, 60대이상은 삼성(각각 18.5%, 29.4%, 28.2%)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진행되고 있는 코리안시리즈에서는 어느 팀을 응원하는가에 대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5.4%가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하는 것으로 나타내, SK 와이번즈(31.9%)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원, 부산/경남/울산, 대구/경북, 제주지역은 삼성 라이온즈가 더 높게 나타났고, 서울, 경기/인천, 대전/충청, 전남/광주, 전북에서는 SK 와이번즈가 삼성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39.4%), 여성(31.5%) 모두 삼성 라이온즈가 더 높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3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 모두 삼성 라이온즈가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0월 2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방식으로 조사했고,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후, 통계처리 과정에서 성, 연령, 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6%p였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