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취업연계형 특성화과정’의 2013년도 지원계획이 지난 10.19일 공고되어 11.16일까지 희망과정을 모집하고 있다.

‘취업연계 특성화과정’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대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미리 기업과 학생이 채용약정을 하고 현장중심의 교육을 진행하는 일종의 계약학과이다.

올해부터 시작된 본 사업은 전략산업분야 기업과 대학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기업에 충분한 전문인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전북대 등 4개 대학에서 12개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참여학생은 170여명이고 참여기업은 현대중공업, LS엠트론을 비롯하여 95개사에 이른다.

※취업연계 특성화과정 운영현황

참여대학 : 전북대, 전주대, 군산대, 원광대 등 4개 대학 12과정
·전북대 : 탄소(학사), 인쇄전자(석사), 농기계(석사), 식품(석사) 등 4과정
·전주대 : 탄소(학사, 석사) 등 2과정
·군산대 : 조선(학사), 자동차(석사) 등 2과정
·원광대 : LED(학사, 석사), 식품(석사), 자동차(학사) 등 4과정

각 과정마다 참여기업의 수요를 반영하여 2~4개의 트랙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형 전문인력양성을 목표로 강의시수의 평균 39%이상을 현장인턴십 등 현장실습강의로 진행하고 있다. 식품과정의 경우 이 비율이 최고 76%에 달할 정도다.

또한 현장전문가의 강의 투입비율이 전체 과정의 평균 30%이상에 이르고 있으며, 각 과정마다 취업확정비율이 최소 60%를 넘어야 하는 것이 개설 조건이다.

≪2013년 취업연계 특성화과정 운영방안≫

2013년도에는 전북도의 성장동력산업 개편흐름에 맞추어 기존에 10대 전략산업분야로 제한했던 개설분야를 도의 신성장동력산업분야 전체로 범위를 확대하여 모집할 계획으로, 바이오·연료전지 등 성장유망산업분야까지도 개설이 가능하다.

※ 도 신성장동력산업분야
친환경 수송기계(자동차, 기계, 조선 등), 그린에너지(태양광, 풍력 등), 그린융복합소재기술(탄소, RFT, LED, 인쇄전자 등), 식품산업

또한 과정개설 최소인원도 기존에는 학사과정과 석사과정 모두 10명이상이었으나, 내년도에는 석사과정의 경우 5명 이상으로 기준을 낮추어 더 많은 과정의 개설을 유도하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내년도에는 참여기업의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할 방침으로 도내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 뿐만아니라 향후 입주를 예정하고 있는 기업이나 전북도와 투자 MOU를 체결한 기업까지 인정하기로 하였다.

전북도는 사업주관기관인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도내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11월초까지 전북대 등 주요대학을 순회하며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 대학방문 설명회 개최일정
전북대 (10. 24), 군산대 (10. 25), 우석대(10. 31), 전주대 (10. 31), 원광대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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