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 231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30일(화) 오후 3시에 노인성 질환으로 가정에서 보호가 어려운 고령 국가유공자에게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건립된『대전보훈요양원』(대전광역시 유성구 죽동 9000-1번지 소재) 개원식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개원식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이종정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유관기관 및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의 고령화 급증 추세에 따라 편안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개인별 특성에 맞는 의료ㆍ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치매ㆍ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요양이 필요하거나 보훈병원에 장기 입원 해 계신 요양성 질환 국가유공 상이자 등 시설보호대상자 수요 증가에 따라 차별화된 예우시책을 위해 복권기금을 지원 받아 전국 6개 주요 도시에 보훈요양원 건립을 추진하여 왔다.

‘2008년 수원, 광주보훈요양원 개원을 시작으로 ’09년 김해보훈요양원, ’11년에는 대구보훈요양원을 개원하여 현재 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개원하게 된 대전보훈요양원은 복권기금 231억원을 들여 대지 7,700㎡, 연면적 7,378㎡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대전보훈요양원 개원으로 전국 5대 권역별로 균형있게 요양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주요시설로는 장기보호 200명, 주야간보호 2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요양실과 가족들을 위한 게스트룸, 기능회복을 위한 재활치료센터, 프로그램실, 치유정원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중앙정원 설계로 채광효과를 제고하고 와상 어르신의 이동 편의를 위한 22베드의 천정주행용 리프트 설치 등 선진 시스템을 구비한 최고의 시설로 건립되어 장기요양대상자에게 보다 낳은 치유와 휴식을 드리는 따뜻한 안식처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훈요양원 입소대상은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 및 지역주민 중 치매ㆍ중풍 등 노인성질환으로 시설입소 등급판정을 받은 분과 상이처로 인해 요양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국가유공자이다.

이용료는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80%를 부담하고 본인이 20%를 부담하도록 되어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애국지사와 국가유공자 중 상이를 입은 분들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의 전액을, 그 외 국가유공자 유족 및 참전유공자 등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의 60%를 감면 지원하고 있다.

2014년에는 남양주보훈요양원을 개원하여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분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한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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