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월 1일 ‘다자녀가정의 날’을 맞이하여 같은 날 오후 2시 30분 허남식 부산시장 등 주요내빈 및 다자녀가정, 일반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제5회 다자녀가정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1+1 3명의 자녀를 뜻하는 11월 1일 ‘다자녀가정의 날’은 부산시가 2008년 5월부터 시행된 ‘저출산대책 및 출산장려지원 조례’에 근거를 두고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를 기념하고 다자녀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와 출산장려를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기념식은 △식전공연(태평무, 오카리나 합주)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광역시지회장과 임산부할인음식점 할인지정 협약식 △시상식(다자녀모범가정 10가정, 손자녀사랑 모범조부모 10명, 출산친화기업 4개, 일가정균형 경진대회 수상기관 5개 기관) △기념사 및 축사 △축하공연(버블쇼, 퓨전 국악공연)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광역시지회와 임산부 할인음식점 지정운영 협약 체결로 앞으로 임산부들은 지정 음식점에서 10~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상은 1년 이상 부산에 거주하고 자녀수가 3명 이상인 화목한 가정, 손자녀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모범조부모, 일·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직장문화 등 출산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을 선정하여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지난 10월 12일 개최된 2012년 일·가정균형 구·군 경진대회에서 출산장려시책 사례발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금정구 등 5개 기관에 대한 시상도 함께 실시된다.

올해에는 기념식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대강당입구 로비에서 다자녀가정의 행복한 모습을 담은 작품 10점을 선보이는 ‘함께 있어 행복해요 다자녀 가정 행복사진전’이 열린다. 또한, 시민들에게 부산의 다양한 출산장려시책들을 홍보하기 위해 출산장려 홍보부스 2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출산의 중요성을 재미있는 연극으로 보여주는 창작시극 ‘장산국’도 DVD를 통해 상영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06년 전국 최초로 ‘가족사랑카드’를 발급하여 다자녀가정에 다양한 혜택을 주고 전국 최대규모의 출산장려기금 1천억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라고 전하고, “앞으로도 저출산의 심각성과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건강한 가정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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