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서는 외환위기 극복 이후 10여년 만에 찾아온 금융위기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금년 한 해 동안 자금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도내 운전자금이 2,676개 업체에 6,272억원을 지원하여 전년(2,403개 업체 5,223억원)보다 20% 증가되었다.

담보력이 미약한 영세자영업자 특례보증도 10,398개 업체 1,079억원으로 지난해(3,929개 업체 380억원)에 비해 1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기업·소상공인이 많은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09년 경북도의 주요 자금지원은 7,900억 규모의 은행협력자금으로 대출이 필요한 기업을 은행에 추천하고 은행대출이자의 3~5%를 道에서 지원해 줌으로써 불황속에서의 지역중소기업에 금융비용을 경감시켜 경기회복에 최선을 다하였다.

세부 사업별로는 운전자금은 기업의 일시적인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자금으로 업체당 3~5억원이내 융자받을 수 있도록 2,676개 업체 6,272억원을 융자 추천하였으며 이는 전년(2,403개 업체 5,223억원)보다 20% 증액지원 하였다.

특별경영안정자금은 금년에 한시적으로 지원한 자금으로 주로 고용유지·창출기업, 수출기업, 원자재가격 상승기업, 재고자산이 많은 기업을 지원한 사업으로 업체당 1억원까지 융자 추천하고 이자 5%를 도비로 지원해 주었으며, 금년 한해 동안 597개업체 590억원을 융자 추천하였으며 창업및경쟁력강화사업 자금은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하는 자금으로 창업 및 시설자동화, 기술·품질연구 개발에 지원되며, 업체당 11억원(시설자금8억원, 운전자금3억원)까지 지원되며 금년 한 해 동안 106개 업체603억원을 지원하여 ‘08년(231개 업체 867억원)보다 30% 감소되었으나 이는 경기침체로 시설 확정이나 신규 창업이 줄어든데 기인하며 열악한 지방재정을 감안하여 앞으로도 꾸준히 평년수준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제조업 창업투자보조금지원사업은 정부와 지자체간 사업비를 매칭한 한시적 지원사업으로 ‘07.1.1~’09.12.31(3년간) 기간 중 비수도권 지역에서 창업한 제조업 중소기업에 투자비용의 10%~15%(업체당 최대 10억원~15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결정일로부터 2년간 분할 지급하며 금년 한 해 동안 지원결정된 업체는 71개 업체 169억원으로 1차보조금은 기 지급 되었으며 2차보조금은 2010년도에 지급될 예정이다.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사업은 업체당 5천만원이내로 융자추천하고 예산범위 내에서 대출이자 2~3%를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올해는 7,579개 업체 1,634억원을 융자 지원하여 지난해(2,264개 업체 516억원)보다 217% 증액 지원을 함으로써 도내 서민경제 살리기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신용 소기업·소상공인 및 금융소외자 등에 대한 신용보증서 발급으로 영세 자영업자들이 제도권의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금년 10,398개 업체 1,079억원의 보증서를 발급받아 이는 전년(3,929개 업체 380억원)보다 184% 증가 지원함으로써 경상북도는 서민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였다.

이러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금융비용 절감과 자금 확보에 큰 도움을 주어 기업의 경영난 해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담보 부족으로 인한 금융대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담보능력이 있어도 대출이자 부담을 경감하여 기업경영에 많은 보탬을 줄 수 있었다.

경북도는 앞으로 점차 경기 회복세가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지역경제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어 2010년에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기업경영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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