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디스플레이인 플렉서블과 차세대 기술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유연/인쇄전자 분야의 기술개발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2 국제 인쇄전자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워크숍(IWFPE 2012)’이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에 걸쳐 전라북도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작년에는 유연인쇄전자의 꿈과 세계를 만들자는 슬로건(Printable Dream, Flexible World)이었지만, 올해 4회째로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은 유연인쇄전자가 생활 속에 깊은 곳까지 현실이 되자라는 슬로건(It’s time to Print!)을 내세워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플렉서블 & 인쇄전자 기술 교류의 장으로 거듭난다.

지식경제부,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한국디스플레이협회, 전자부품연구원 전북인쇄전자센터, 전북테크노파크,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워크숍에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 네델란드 등 인쇄전자 기술의 산·학·연 전문가 700여명이 참여하여 플렉시블 인쇄전자와 전자종이, 유기조명 및 유기태양전지 등의 발전 방향을 발표하고 논의한다.

특히, 기조연설의 첫 번째 주자로 지식경제부 반도체디스플레이과 김정일 과장이 한국의 디스플레이 산업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두 번째 주자로 LG Display의 강인병 상무는 미래 디스플레이가 지향하는 가볍고 디자인이 자유로운 플렉시블 투명 디스플레이의 기술적인 현황과 방향에 대하여 논의한다. 마지막 연설자로, 미국 Dupont의 M. ORegan 박사는 OLED 디스플레이 TV개발에 있어 인쇄방식을 도입함으로써 대면적 저가격화에 상당히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보한 관련 용액 공정기술과 대면적 제조공정의 역할을 발표한다.

이 외에도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18개 세션으로 국내·외 세계적인 초청연사들이 유연/인쇄전자와 디스플레이, 유기조명, 태양전지 등 미래 산업을 조명하고 토론 및 발표를 한다.

대표적으로 Printed 세션에서는 영국 PETEC의 Tom Talyor 박사가 인쇄형 유기 CMOS(Complementary Metal-Oxide Semiconductor) 및 센서의 개발을 위한 대면적 인쇄공정 연구에 대해 발표를 하고, Flexible 세션에서는 독일 Heraeus의 Detlef Gaiser 박사가 현재까지 자체적으로 Flexible에 적용 가능한 전도성 잉크 개발 연구에 대한 발표를 한다.

Lighting 세션에서는 네델란드 Holst Center의 GeorgGotz 박사가 대면적 OLED 조명을 위한 R2R 생산 기술 연구에 대해 발표를 하며, OPV 세션에서는 독일 Amin Wedel 박사가 인쇄형 OPV 기술과 나노사이즈의 반도체로 지름의 크기에 따라 다른색의 빛을 내는 소자 QD(Quantum Dot)의 응용 연구에 대한 발표를 한다.

부대행사로 첫째날 14일에 영국 OLED Technologies사의 P.K Nathan 박사를 필두로,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의 Amin Wedel 박사 및 머크의 Remi Anemian 교수, 미국 유니버셜디스플레이의 Ray Ma 교수, 일본 동경공업대학의 Toshio Kamiya 박사, ETRI 조두희 박사, GIST 이광희 교수 등 국내외 OLED, Flexible, 태양전지 분야등의 살아 있는 역사라 칭할 수 있는 세계적인 석학 7인이 관련 기술의 현주소를 심도 있게 모색하는 “특별 세미나”가 마련되어 있다.

또 다른 부대행사로, 차세대 기술인 유연/인쇄전자의 현주소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운영되고 관련 학생들과 젊은 과학자들이 자신들의 연구내용을 발표하는 포스터 세션에는 9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또한 15일(목)에는 참가하는 산업계 전문가들을 모시고 인쇄전자산업의 표준화 현황, 전라북도 인쇄전자산업 투자환경 및 육성현황에 관해 소개하는‘전라북도 인쇄전자 투자유치설명회’ 자리를 갖는다.

무주에서 펼쳐지는 ‘인쇄전자 기술의 향연’이라 할 수 있는 IWFPE가 앞으로도 국내외 많은 석학들이 참여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인쇄전자 워크숍으로 발전하여, 인쇄전자 메카로의 국제적 위상을 떨쳐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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