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 권도엽)는 겨울철 강설에 대비하여 ’12년 11월 15일부터 ’13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을 “겨울철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의 제설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겨울은 평년에 비해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았으나, ‘11.12.8~12.10에는 영동지역, 설 연휴기간인 ’12.1.24~1.25에는 전국지역(영남제외), ‘12.1.31~2.1에는 영남지역에 폭설이 내리는 등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국지적이고 집중적인 폭설이 증가하고 있으며, 심지어 과거에는 눈이 거의 오지 않은 지역(포항)에도 많은 눈이 내려 피해를 입고 있다.

따라서, 예상치 못한 폭설에도 능동적 대처가 가능하도록 장비․인력 및 제설자재를 충분히 확보함은 물론, 보다 강화된 취약구간 중점관리, 긴급 교통통제 기준운영,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 철저한 사전준비 및 대응계획을 수립하였다.

국토해양부가 관장하는 도로는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3,860km(민자고속 422㎞ 포함)와 지방국토관리청의 일반국도 11,567km(지자체 위임 2,828㎞ 포함)이며, 주요 준비 및 대응계획은 다음과 같다.

[장비․인력 확보] 각 도로관리청의 기본적인 제설장비 및 인력과 민간업체와 위탁계약 등을 통해 제설장비 4,232대(전년 투입 3,959대의 107%), 제설인력 5,225명(전년 투입 4,539명의 115%)을 확보하였다.

[제설자재 확보] 폭설로 인해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서 제설자재가 부족할 경우 국토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제설자재 중앙비축창고 10개소(‘11년 4, ’12년 6)를 신축하였고, 염화칼슘 61,151톤(전년 사용 38,779톤의 158%), 소금 245,445톤(전년 사용 179,184톤의 137%), 모래 119,000㎥(전년 사용 38,638㎥의 308%) 등을 비축․확보하였다.
 
※ 제설자재 중앙비축창고 신축 및 비축현황
▶ (목적) 국가 제설역량 보강(제설자재 부족시 유관기관 등 지원)
  * 권역별 총 23개소(수도권 5, 강원권 8, 충청권 6, 호남권 4) 구축추진
  * 제설자재 총 46,000톤(염화칼슘 11,500톤, 소금 34,500톤) 비축예정
▶ (현황) 총 10개소 신축완료(‘12.11월 현재)
  * 수도권 2, 영동권 3, 충청권 2, 호남권 2, 영남권 1개소
  * 개소당 2,000톤(염화칼슘 500톤, 소금 1,500톤) 총 20,000톤 비축완료
▶ (지원방법) 지자체 등에서 제설자재 부족에 따른 긴급 지원 요청시 지원(추후 현물상환)
▶ (향후계획) ‘13년 6개소, ’14년 이후 7개소 추가 신축 및 자재비축 예정
[폭설대비 모의훈련 실시] 지방국토청(국토관리사무소), 한국도로공사(지역본부) 등 도로관리청별로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폭설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하여 신속한 대응체계 및 능력을 제고하였다.

[취약구간 중점관리] 소량의 강설 시에도 상시 교통소통이 어려운 주요 고갯길, 응달구간 등 167개소(일반국도 122, 고속국도 45)를 취약구간으로 지정, 제설장비와 인력을 사전배치하고 CCTV로 교통소통 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등 중점 관리한다.

[긴급 교통통제 시행] 기상상황 및 교통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필요시 고속도로 및 일반국도에 대하여 적설량 기준에 따라 긴급 통행제한(도로관리자가 우선 통행금지나 제한실시, 관할 경찰관서 협조)을 시행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특정지점의 노면 적설량이 10㎝이상 또는 시간당 평균 적설량이 3㎝ 이상인 상태가 6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일반국도] 특정지점의 노면 적설량이 10㎝이상 등 폭설로 장기간 차량고립이 예상되는 경우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각 도로제설 책임기관은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및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제설작업 및 구호․구조 활동 등을 펼치게 되며, 교통방송 등 언론사의 협조를 받아 교통통제 및 소통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비상근무체계 확립] 각 기관별로 위기경보 수준(기상상황)에 따른 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별 비상근무체계 및 근무요령 등을 명확히 확립하였다.

특히, 국토해양부(본부)는 심각단계시(폭설)의 종합적인 상황관리 및 대응을 위해 제설대책 종합상황실(4개반 : 도로․대중교통․항공․철도반)을 구성․운영하게 되며, 한국도로공사는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24시간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게 된다.

[효율적 제설작업 시행] 효율적인 교통소통을 위해 초기 강설 시부터 융설제 살포 및 제설작업 등을 즉시 실시하고, 전국적인 강설 시에는 수도권 등 대도시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국토해양부는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도로제설업무 수행을 위해 실시간 도로기상정보 수집 및 제설차량 GPS 관제 등이 가능한 “도로제설관리시스템”을 구축, 올 겨울 시범운영함에 따라 보다 효과적인 제설업무 수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토해양부는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 주의하여야 할 사항으로 다음과 같이 제시하며, 교통사고 예방과 강설로 인한 교통두절에 대비하여 국민 모두가 가급적 대중교통이용 등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 눈길에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되, 불가피하게 차량을 운행할 경우는 감속 운행하고 특히, 교량이나 터널 출구, 커브길, 응달길에서는 감속운행 등 주의 운전

 ▶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사전에 교체하고 엔진 부동액, 배터리 등의 이상 유무를 사전에 점검하여 예기치 않은 차량 고장 등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

 ▶ 겨울철에는 체인을 차량에 비치하여 폭설 등 이상기후에 대비하여야 하며, 필요시 접이식 삽, 랜턴 등도 비치

 ▶ 눈이 많이 내린 지역은 도로가 통제될 수 있음을 유의하여 목적지 부근의 교통정보(일반국도 ☎1333, 고속도로 1588-2504 등)를 사전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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