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만6천여400건..전월대비 66.8% 늘어



취득세 감면 등 9.10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전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6만6천411건으로 전월대비 66.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주택 거래량은 지난 9월에 3만9천806건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9월24일부터 취득세 감면 혜택이 시작되면서 급매물을 중심으로 '반짝' 거래가 이뤄졌다.

그러나 전년 동월(7만8천333건)에 비해서는 15.2% 감소해 주택시장이 완전히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5천851건으로 전월 대비 74.9%, 지방은 4만560건으로 62.1% 증가했다.

올해 말 정부청사 이전이 본격화되는 세종시는 185건이 거래되며 전월(121건) 대비 52.9% 증가했다.

강남 3구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1천175건이 거래돼 전월(571건)대비 105.8% 늘었다. 그러나 전년 동월(1천240건)에 비해서는 5.2%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만5천34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5% 줄었다. 단독·다가구는 9만5천8건으로 7%, 다세대·연립은 1만1천554건으로 12.1% 각각 감소했다.

거래량이 늘었지만 실거래가는 전체적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전용 50.64㎡는 9월에 6억9천500만원에 거래됐으나 10월에는 500만원 낮은 6억9천만원에 팔렸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1차 전용 53.16㎡도 전월보다 500만~1천만원가량 낮은 1억5천500만원에 거래됐다.

이에 비해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1단지 전용 40㎡의 경우 9월에는 4억4천500만~4억7천만원에 거래됐으나 10월에는 4억6천만~4억7천만원으로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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