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1번 박근혜·2번 문재인… 내달 4·10·16일 세차례 TV토론

18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후보 등록(25~26일) 다음 날인 27일 시작된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번,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2번,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3번 순서로 기호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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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은 대선 선거일을 하루 앞둔 12월 18일까지 22일간 계속된다.

이 기간에는 길거리 유세와 전화·인터넷·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이용한 선거운동, 신문·방송 광고 등을 총동원할 수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대선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 세종시를 방문하기로 했다.
2010년 이명박 정부가 제출한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처리를 반대해 결국 원안을 지켰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약속을 지킨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
이번 대선의 승부처 중 한 곳인 충청도 민심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자신의 연고지이면서 역시 대선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경남을 찾을 예정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2년 부산에서 29% 득표를 기록해 승리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문 후보의 부산·경남 득표율이 관건으로 여겨진다.

12월 2일엔 각 정당이 선관위에 제출한 선거벽보가 각 시·군·구에 부착된다.

선관위 주관 TV토론은 12월 4일, 10일, 16일 세 차례에 걸쳐 각각 오후 8~10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이거나 국회의원이 5명 이상 있는 정당의 후보자라면 여기 참여할 수 있다.

선거일 엿새 전인 12월 13일부터는 선거와 관련된 여론조사의 공표나 보도가 금지된다.

12월 5~10일엔 재외국민 투표가 실시되고,
같은 달 11~14일엔 이번 대선에서 처음 도입된 부재자 선상(船上) 투표가 진행된다.
부재자 투표는 12월 13~14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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