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총 발전량의 3.3%…부산 소비전력 77% 생산

지식경제부는 4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신고리 원자력발전소에서 지역주민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1·2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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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원전 1·2호기는 각각 작년 2월과 올해 7월 이미 상업운전을 시작해 전력을 생산중이며, 현재 가동중인 23기의 원전 중 21, 22호기에 해당한다.

신고리 1·2호기는 개선형 표준원전(가압경수로 100만 kW급 2기)으로 후쿠시마 사고 후속조치 중 12건을 반영해 기존 원전에 비해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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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부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수소를 제거하고 전력 및 냉각수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무전원 수소제거설비, ▲이동형 발전차량, ▲냉각수 외부주입로를 설치했다.

또 온배수 영향 저감을 위한 수중배수로를 국내 원전 중 최초로 설치하고, 신기술과 신공법을 적용해 경제성과 정비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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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준공된 신고리 1·2호기는 연간 국내 총 발전량(4746억 kWh)의 약 3.3%(158억 kWh)의 전력을 생산해 부산광역시 연간 전력소비량(약 206억 kWh(’11년 기준)) 중 77%를 공급할 수 있다.

정부는 신고리 1·2호기 준공식을 계기로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원자력계의 자성과 강력한 혁신노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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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현행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제도’를 주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대폭 개선하고, 지역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상생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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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장관은 “원전이 국민들과 주민들의 신뢰를 잃어버리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안전성 확보를 위한 철저한 쇄신과 더불어 주민과의 따뜻한 소통의 노력을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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