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고혈압·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의 원인인 나트륨 섭취량이 우리나라가 WHO권고량(2,000mg)의 2.4배(‘11. 4,791mg, 국민건강영양조사)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짜게 먹는 식습관을 바로 잡아 건강한 식생활을 조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나트륨 일일섭취량 20%(소금2.5g) 저감 목표로 ‘나트륨 줄이기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도 자체사업으로 ‘건강음식점 지정·운영 추진계획’을 수립, 참여업소 31개소를 선정하여 각 업소의 대표메뉴 또는 나트륨 함량이 높다고 판단되는 메뉴에 대해 나트륨 함량 분석을 실시하고 나트륨 저감화 현장맞춤 기술지도 및 염도계를 지원하여 나트륨 줄이기 실천을 유도했다. 나트륨 함량 개선결과에 따라 건강음식점 인증 표지판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한 5,000여명의 신규영업주 위생교육 시 나트륨 줄이기 자율 이행선언문을 채택하여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도록 권장했으며, 으뜸음식점 및 모범음식점에 나트륨 줄이기 실천 요령집을 보급하여 음식을 짜지 않게 조리하도록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조리사회중앙회 경북지회와 연계하여 제5회 경북식품박람회에 저나트륨 홍보관을 운영하여 어린이·성인 저염식 식단 전시 및 영양사 1:1 상담 실시, 나트륨 줄이기 자율실천 서명운동 (2,600여명)을 전개했다.

나트륨 줄이기 캠페인 TV-CF(TBC) 및 홍보 동영상 전광판을 제작·상영하고, 경북e-맛 홈페이지, 스마트폰웹페이지를 운영하여 나트륨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내년에는 건강음식점 30개소를 추가 지정하는 한편 외식업, 조리사회와 함께 나트륨 줄이기 결의대회 및 저염식 메뉴개발·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하여 건강한 식생활문화 조성 및 범도민 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상북도 윤정길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 나트륨 줄이기 참여업소를 더욱 확대 해 나가고, 급식·외식·가공식품·가정식 등 모든 분야에서 싱겁게 먹고 조리하는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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