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려워도 올 겨울 따뜻하다…저소득층 위한 온정의 손길 이어져
부산, 어려워도 올 겨울 따뜻하다…저소득층 위한 온정의 손길 이어져
  • 이진수 기자
  • 승인 2012.12.18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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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경제의 침체와 함께 우리경제의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부산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김장김치 담그기와 연탄나누기 행사가 펼쳐지고, 희망나눔캠페인 전개 및 자선냄비 모금 등 사랑의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

사랑의 김장나눔, 연탄 배달.... 한겨울 추위를 녹인다

연말연시를 맞아 부산시는 지역의 기업 및 단체와 연계해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1월 20일 부산의 대표적인 식품업체인 (주)국제식품이 16개 구·군 푸드뱅크를 통해 한우 곰거리 1,000상자를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주민에게 전달했다. 이어 한국거래소의 김장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신한금융그룹·롯데그룹·적십자사·SK텔레콤·하나은행 등이 참여하는 김장김치 담그기가 12월까지 진행되고 있다.

사랑의 연탄 배달도 줄을 잇고 있다. (재)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이 100여 세 대에 연탄을 전달했으며,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도 260세대에 연탄을 배달했다. 12월 18일에는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부산지부 회원들이 서구의 저소득 주민 5세대에 연탄을 배달한다.

불우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손길은 이것만이 아니다. 12월 말경 쿠쿠사회복지재단은 저소득 주민에게 쿠쿠밥솥 90개를 나누어 줄 예정이며, 한국거래소에서도 지역 사회복지시설 100개소에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자발적인 모금행사로 훈훈함을 더한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부문화 조성을 통한 불우이웃돕기 모금행사도 전개된다. 부산시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난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2달간 ‘희망2013나눔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월 30일 부산역 광장에서 허남식 시장과 이장호 공동모금회 회장 등 각계의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으며, 16개 구·군, 은행, 기업, 언론사, 학교 등에서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77억 3천3백만 원.

“종이 울리면 이웃사랑을 나눠요...” 겨울이면 빠질 수 없는 구세군 자선냄비도 부산지역 곳곳에서 운영된다. 부산시와 구세군 부산·경남본영은 12월 3일 서면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갖고, 자갈치역·남포동역·서면역·부산역 광장 등 13개소에서 12월 24일까지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목표액은 3억 원이며, 마이비카드·신용카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는 문화다... 정기기부 캠페인 연중 펼쳐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정기기부 캠페인도 연중 계속된다. 대표적인 것으로 부산시가 9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만원의 행복 플러스 사업’을 꼽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정기적인 소액 기부를 통해 지속성 있는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1인 1구좌(10,000원) 기부로 부산 모든 지역에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시켜 ‘함께해서 행복한 부산’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11월 현재 300여 명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으며, 모금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되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된다.

고액기부자 발굴도 적극 추진된다. 부산에서 올해 8명이나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해, 현재 회원 수가 20명에 달한다. 이는 경남에 이어 전국 2번째로 많은 수치로, 지역사회가 기부문화 확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회원들은 지난 10월 허남식 부산시장과 함께 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을 창단했으며, 사랑의 열매 봉사활동 참여, 아너 소사이어티 신규회원 발굴, 각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행사에 참여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매년 9월에 사회공헌과 기부문화 발전에 공이 있는 6명(나눔·섬김·베품의 3개 분야 각 2명)을 발굴해 ‘부산시 사회공헌장’을 수여한다. 또, 10월에는 사회복지 관련 기관·단체,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하는 ‘부산 나눔대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시민참여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업과 단체의 사회공헌활동 확산, 이웃돕기 캠페인 및 기부운동의 적극적인 추진 등을 통해 사랑과 나눔이 우리 사회에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민들께서도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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