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손석희 시선집중 출연 취소 논란 불씨? 유신 발언 솔솔   

'손석희 시선집중' 출연 취소로 인해 박지원 민주통합당 전 원내대표가 24일 MBC라디오의 ‘윗선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오늘 아침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키로 예정돼 있었으나 어젯밤 11시께 ‘윗선의 지시로 출연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그 과정을 파악하려 했지만 오늘 아침 방송출연이 취소됐다”고 밝히며 불편한 심기를 토로 했다.

또한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참석해 신상발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힌 뒤 기자 들 에게도 “MB정권 5년 동안 이런 일은 없었다며 유신과 5공이 부활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소속 국회 문화체육관광 방송통신 위원들은 이날 정론관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박 전 원내대표의 주장을 지원사격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이명박 정부에서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하던 MBC가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박비어천가’를 부르겠다는 것”이라며 “박 전 원내대표에 대한 갑작스런 출연 취소 통보에 대해 우리는 엄중한 경고와 함께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어 “야당 전 원내대표의 시사프로그램 출연 취소는 이명박 언론탄압 공화국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라며 “언론인, 연예인도 모자라 이제는 야당의 전 원내대표까지도 출연 금지를 당해야 하는가. 우리는 MBC측의 분명한 사실관계 조사와 사과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야당 전 원내대표의 방송 출연 금지 결정은 당선인의 공약과도 정면 배치된다”며 “새누리당이 먼저 나서서 이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청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대선이 끝났는데도 아직도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처세술에 대한 비판을 지적 했다.민주당이 “이렇게 하다가 대선에서 진 것이라며 아직도 의혹 타령이라며 박 전 원내대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컸다.

이와 관련하여 MBC는 의혹을 해소 하기위한 이유를 밝혀야 모든 의혹에서 벗어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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