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과 급여 줄어 월70만원 수준

정부가 1월 11일부터 약 1만명의 행정인턴을 선발한다.

7일 행정안전부는 11일부터 각 기관의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중앙·지방 행정기관 행정인턴십 선발이 본격 시작된다고 밝혔다.

선발된 행정인턴은 5개월간 중앙·지방정부에서 근무한다. 행정인턴 근무기간은 지난해보다 6개월 단축됐다.

행안부는 최근 청년 고용상황을 고려해 이달 중 연 채용인원(1만3000명)의 75%인 1만여명을 1월말까지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은 각 기관에서 공고, 원서접수, 면접시험 등의 절차로 진행되며, 1월 중 기관별 채용인원은 중앙행정기관 3000명, 지방자치단체 7020명 등이다.

또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보훈대상, 여성가장,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결혼이민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일정 범위 내에서 별도로 구분모집을 하거나 지원자격을 완화할 계획이며 필요시 관계기관 추천으로 채용하는 등 우선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행정인턴 지원자격은 전문대 이상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로, 최근 1년간 직장생활 경험이 6개월 미만인 29세 이하 구직자여야 한다.

단 기관특성이나 예정업무의 성격에 따라 전공·자격증 등 지원자격이 추가될 수 있다. 일부 기관에서는 전문기술계 고등학교 졸업자도 행정인원으로 선발할 수도 있다.

올해 행정인턴은 지난해와 달리 주4일만 근무하고 매주 금요일에는 자기계발취업준비활동 시간을 갖게 된다. 이에 따라 주1일(10시간)만큼 일하는 시간이 줄어 월 급여는 지난해(98만원)보다 감소한 70만원 수준으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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