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7일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제 5공화국 당시 전두환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할 목적으로 언론통폐합에 관여했다고 말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30년이 걸려서 이제야 진실규명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만시지탄의 감은 있으나, 역사는 결국 진실을 밝히는 법이라는 너무도 당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지금 이명박 정권에서 신종 언론통제가 심각한 사회적 우려를 낳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이명박 정부가 이번 결정을 부당한 개입으로 언론의 자유가 짓밟아서는 안 된다는 반성의 계기로 삼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번 진실화해위의 결정처럼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 역시 후세에 분명하게 평가받을 것"이라며 "아울러 군사독재에 의한 언론통폐합으로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에 대한 사과, 명예회복과 피해 구제가 조속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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