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개사의 작년 글로벌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800만대를 돌파했다.

2일 발표된 5개사 실적에 따르면, 작년 국내외 판매 합계는 819만6901대를 기록했다.
기존 최대 실적인 2011년 775만8596대보다 5.6% 증가했다.
내수는 다소 줄었지만, 수출이 증가해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현대자동차는 전 세계에서 440만대를 팔아 전년보다 8.6% 성장했다.
내수는 66만7000대로 전년보다 2.3% 줄었지만 해외수출이 373만대로 10.9% 늘었다.
아반떼·엑센트·투싼·쏘나타 등이 50만대 이상씩 팔렸다.

기아자동차는 271만대를 판매, 전년보다 7.1% 성장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프라이드(38만대)였다.
스포티지·K3·K5 등도 각각 30만대 이상 판매됐다.

한국GM은 작년 내수 판매가 80만대로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최대였다.
하지만 수출이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전년보다 판매량이 0.9% 줄었다.

르노삼성은 실적이 급감했다.
판매량 15만대로 전년보다 37.5% 감소했다.

쌍용자동차는 12만대로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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