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인하..시중은행중 올들어 처음
 
 
외환은행이 오는 11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한다. 올들어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내린 시중은행은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최근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규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를 0.2%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상승하고 가산금리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서민과 중소기업의 이자부담이 높다는 여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을 시작으로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 인하가 잇따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출 금리 인하로 외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현행 5%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약 10조원 규모의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했다.

외환은행은 "이번 최저금리 인하로 평균 0.1~0.2%포인트 정도 금리 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지난 1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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