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지난해 사상 최초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대림산업은 작년 매출이 10조2533억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2011년 수주한 사우디 쇼와이바2 복합화력발전소와 필리핀 페트론 정유 공장 등 대형 플랜트 사업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돼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계열사인 대림자동차, 대림C&S, 오라관광 등의 실적 개선도 영향을 미쳤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석유화학사업부의 경우 폴리부텐과 같은 고마진 특화제품의 판매 증가에 따라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1조 3041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 늘어난 4893억원이었다. 석유화학 계열사인 여천NCC로부터 1500억원의 배당을 받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대림산업은 실적발표와 함께 2013년 경영계획도 공개했다. 올해 대림산업은 경영목표로 매출 10조9230억원, 영업이익 5834억원을 제시했다.

신규수주는 국내 4조3000억원, 해외 8조7000억원(플랜트 7조 6000억원, 토목 1조1000억원) 등 총 13조원을 올릴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세계적인 불황과 저성장 기조에도 체질개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내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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