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손학규·이해찬.박주선 등 1만여명 참석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국회의원(광산 을)의 자서전 ‘연어가 민물로 돌아온 까닭은’ 출판기념회가 대성황을 이뤘다.

21일 오후 5시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손학규.한화갑 민주당 상임고문, 이해찬 전 국무총리,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주승용 전남도당 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와 지인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이용섭 의원은 실력과 운까지 겸비한 분으로 추진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이 돼 18대 국회에서 뜨는 별이다"며 "이 의원은 추진력과 변화, 혁신을 통해 성과를 내고자 하는 일을 맡기면 확실히 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축사에서 "민주화 성지인 광주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도 가슴 뭉클한 감격을 느낀다"며 "이용섭 의원을 보면서 내가 당 대표 때 공천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인사말에서 “연어는 자기가 태어나고 자랐던 그 강에 돌아와 알을 낳고 장렬한 죽음으로 일생을 마감하듯 이제 남은 인생동안 저를 낳고 키워준 고향 발전을 통해 그 빚을 갚으려 한다”며 “광주 시민과 함께 다시 위대한 광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광주가 초일류행 기차를 탈 것인가 아니면 한반도 남녘의 소도시행 기차를 탈 것인가는 광주시민이 어떠한 리더를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광주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첩경은 ‘훌륭한 리더’를 만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원은 특히 “흔들리는 손으로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없듯 일관성 없는 행보와 철학으로는 광주의 선명한 미래를 창출할 수 없다”면서 “광주의 리더는 걸어온 길에 있어 지조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광주를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 나는 도시,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와 동행으로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따뜻한 도시,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혁신을 통해 광주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이 의원 내외가 현장을 찾은 어머니에게 직접 꽃다발과 함께 저서 ‘연어가 민물로 돌아온 까닭은’을 바쳐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에 이어 개회선언, 내빈소개, 축사, 저서 요약 동영상 상영, 저자 인사말, 기념촬영 순으로 2시간동안 진행됐다.

한편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과 김진표·김민석 최고위원, 한명숙 전 국무총리, 박지원·김동철 국회의원과 이정현 한나라당 국회의원, 박원순 변호사, 윤증현 현 기획재정부 장관, 소설가 문순태씨 등이 영상을 통한 축사메시지를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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