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정기)는 올해 대체투자에 1조 8,728억원을 추가투자하고, 주식투자에 4,129억원을 더 늘리기로 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성공적인 투자 모델로 주목받았던 해외 대체투자와 국내 대체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채권비중을 낮추되,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자산배분계획을 확정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국내·외 대체투자의 지속적인 확대

교직원공제회는 국내대체투자를 지난해 3조 8,624억원(18.6%)에서 올해 4조 5,740억원(20.6%)까지 늘리고, 해외대체투자를 지난해 1조 783억원(5.2%)에서 올해 1조 5,871억원(7.2%)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수익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 자산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국내 및 해외 대체투자에 신규투자할 금액은 총 1조 8,728억원에 이르며 지난해 말 보유액 대비 1조 2,204억원 증가한 6조 1,61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교직원공제회는 해외대체투자에서 2011년부터 시카고 오피스 빌딩 매입, 호주 고속도로 투자, 해외 주식 및 채권 투자를 적극 추진해 왔으며, 특히 해외금융대체투자는 전 세계를 투자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해외 PEF 투자에 2,480억원을, 해외실물대체투자는 해외의 인프라, 오피스 분야에서 주택, 선박 분야로 확대하여 3,609억원을 신규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성이 우수한 지분 투자 deal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외 대체투자부문에서 지난해 말 대비 5,088억원이 늘어난 1조 5,871억원(총자산대비 7.2%)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내대체투자는 다양한 투자자산을 발굴하여 기업금융 관련 프로젝트 투자 등국내금융대체투자에 5,226억원을, 프로젝트펀드, 민간컨세션펀드, NPL 등 국내실물대체투자에 7,413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이에따라 국내 대체투자부문에서 전년말 대비 7,116억원이 늘어난 4조 5,740억원(총자산대비 20.6%)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식 비중 확대, 채권 규모 축소

주식부문은 신흥시장 소비확대 및 원화강세 수혜를 받는 내수소비재, 중국 경기회복과 관련된 산업재 업종과 같은 유망업종에 투자하여 전년말 대비 4,129억원 증가한 3조 500억원(총자산대비 13.7%)을 운용할 계획이다. 반면 저금리의 시장상황을 고려하여 채권부문을 대폭 줄여 전년말 대비 7,484억원 감소한 5조 4,000억원(총자산대비 29.6% → 24.3%, 5.3%p↓) 규모로 운용할 계획이며, 채권 비중과 규모를 줄인 만큼 주식(총자산대비 12.7% → 13.7%, 1.0%p↑)과 대체투자(총자산대비 23.8% → 27.8%, 4.0%p↑)를 늘려 효율적인 전략적 자산배분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투자(주식, 채권, 대체투자)의 획기적인 확대

2011년말 7,580억원(총자산대비 4.0%)에 불과했던 해외투자를 2012년말에는 1조 7,261억원(총자산대비 8.3% : 주식 0.9%, 채권 2.2%, 대체투자 5.2%)까지 대폭 확대했으며, 올해는 2조 4,871억원(총자산대비 11.2% : 주식 1.3%, 채권 2.7%, 대체투자 7.2%)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투자 다변화를 위해 세컨더리 및 메자닌 상품, CLO 등 대출형 상품, 고수익추구형 PEF(Buy-out, M&A, Distressed) 및 헤지펀드투자 등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높은 수요가 예상되고 잠재가치가 저평가된 시장의 인프라, 주택, 선박과 사업성이 우수한 지분 투자 deal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동시에 수익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리스크 관리도 철저하게 추구할 것이다.

2012년 성공적인 투자성과 거양

2012년은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침체와 EU 일부 국가들의 국가 부도위기 등 전반적인 세계 금융시장의 위기와 저성장·저금리 등 어려운 국내·외 금융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총자산 운용수익률 6.5%를 거양하였다.

2012년말 주식 보유액은 전년말 대비 7,253억원 증가한 2조 6,371억원(국내 2조 4,473억원, 해외 1,898억원)이었으며, 수익률은 8.9%를 달성하였고, 채권 보유액은 전년말 대비 4,049억원 증가한 6조 1,484억원(국내 5조 6,904억원, 해외 4,580억원)이었으며, 수익률은 6.6%를 달성했다.

대체투자는 전년말 대비 5,435억원 증가한 4조 9,407억원(국내 3조 8,624억원, 해외 1조 783억원)으로 수익률은 5.4%를 달성하였고, 여신 및 기타는 2011년말 대비 359억원 증가한 7조 180억원을 보유하였으며, 수익률 6.6%를 달성했다.

2012년 대체투자부문의 성공적인 투자사례

금융 대체투자부문에서 성공적 사례는 국내 최초의 기업재무안정 투자성격의 폴라리스오션프로젝트 PEF투자였다. 동 투자건은 구조화금융 방식을 통한 선박회사 투자로서, 교직원공제회가 Deal 추진 초기부터 투자구조를 직접 설계하고, 투자조건을 만들어 나가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총 1,500억원을 투자하였다. IRR 기준으로 10%대의 고수익 거양과 안정성을 겸비한 투자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물 대체투자부문에서는 브라질 상파울루 CBD(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한 Rochavera Corporate Towers에 600억원을 투자한 것과 영국 런던 Vintners Place 오피스 500억원 투자건이 성공적이었다. 동 투자건에서는 7~8%대의 장기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된다. 런던 오피스 빌딩 투자건은 투자기관들이 선호하는 런던 CBD(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한 임대율 100%의 A등급 오피스를 저가에 매입한 사례로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자산운용체계 고도화 및 중장기자산배분전략 마련

교직원공제회는 자산운용과 관련된 제규정을 선진화하고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자산운용을 위하여 자산운용지침도 마련하였다. 특히, 금년 1월에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산운용위원회를 개최함으로써 투자정책 방향 설정 및 중장기 자산운용 계획을 마련하게 되었다.

또한, 교직원공제회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20조가 넘는 자산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하여 중장기 자산배분전략을 확립하였다. 2017년까지 총자산은 29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에는 주식에 4조 3,100억원(총자산의 14.6%)을 투자하고, 채권은 9조 3,400억원(총자산의 31.7%)을 투자하며, 대체투자부문은 6조 2,500억원(총자산의 21.2%)을 투자하여 장기적으로 전통적인 투자자산과 대체투자자산의 균형 있는 자산배분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김정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지난 1월 30일 열린 자산운용위원회에서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자산 20조에 걸 맞는 중장기자산배분 전략과 선진적 자산운용체계를 확립하였으며 이를 통해 국내시장에서는 연기금으로써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한편 해외 유수의 선진 연기금을 벤치마킹하는 등 글로벌 핵심 투자기관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2013년은 주식과 대체투자 부문의 투자확대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함과 동시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교직원의 생활안정과 복리증진을 위해 지난 1971년 설립된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65만명의 회원과 20조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전국 교육가족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수익극대화에 힘써온 교직원공제회는 더 많은 혜택과 이익을 회원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유가증권 투자는 물론, SOC민간투자사업, 해외투자사업 등 다양한 투자선을 개척해 왔다.

앞으로도 교직원공제회는 △회원감동 △윤리경영 △가치창출 △사회적 책임의 4대 핵심 경영가치를 바탕으로, 회원 복지를 증진하고,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되는 공익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CCM)인증을 획득하였다. 이는 4대 핵심 경영가치 중 첫 번째 가치인 회원감동경영을 착실하게 준비해온 결과이며 앞으로도 회원만족과 회원감동을 최우선과제로 삼아 품격 높은 교직원 일등 복지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다.

또한, 2011년 새로운 가치를 지향하는 감성경영으로 회원복지의 방향을 선회한 이후 지난 2년간 교직원공제회는 회원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고, 서로 소통하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겨주는 신개념의 고품격 생활·문화 복지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생활·문화 복지서비스를 “The-K 행복서비스”로 브랜드화 하였으며, 역사기행, 강연 콘서트, 프로야구 관람, 골프대회, 캠핑 및 걷기대회, 찾아가는 재무 설계 상담, 뮤지컬 초청, 영화상품권 증정 등 10여건의 행사가 전국적으로 진행됐다.

이러한 교직원공제회의 노력으로 행사에 참가하는 회원들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회원들은 이러한 공제회의 변화에 만족하고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2년 연속 1위

한편 교직원공제회는 지난달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2012년도 청렴도 평가 결과, 17개 기타공직유관단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전체 627개 기관 중에서 4위를 차지한 놀라운 성과이다. 이처럼 교직원공제회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룩한 것은 그동안 투명·윤리경영을 최고의 기업 가치로 삼아 꾸준히 내부 혁신을 단행해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한국교직원공제회는 그동안 나눔과 상생의 문화 확산이 풍요롭고 건강한 사회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사회공헌 사업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사내 봉사 조직인 ‘참나눔 봉사단’을 중심으로, 농촌 돕기 ‘1사 1촌 자매결연’, 연탄배달, 사랑의 헌혈, 김장 나누기, 복지시설 후원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불우한 환경의 학생을 대상으로 조손가정 무료 장례지원과 청소년 멘토링 장학사업, 임직원의 자발적인 급여 자투리 모금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2012년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바르고 정직한 기업으로 성장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The-K손해보험(주)외 8개 산하사업체와 함께 ‘The-K 가족’ 의 기치아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전사적으로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집중함으로써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서울교육문화회관, 경주교육문화회관, 설악교육문화회관, 지리산가족호텔을 각각 The-K서울호텔, The-K경주호텔, The-K설악산 가족호텔, The-K지리산가족호텔로 명칭을 변경하고 특급호텔에 걸맞는 고품격 서비스로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끝냈다.

또한, The-K One 프로젝트를 통해 개별 사업체가 서로 협력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주력하고 있으며, The-K가족그룹 전체가 바르고 정직한 기업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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