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4일 다가오는 새봄을 맞아 고객의 소망을 염원하고, 기업의 새로운 문화조성을 위해 본점과 별관 비상계단 전 층에 걸친 DGB소망행복갤러리路를 오픈했다.
직접 DGB소망갤러리路 계단을 오르고 있는 하춘수 행장

회사 계단을 이용해 선보이는 이번 갤러리는 본관(지하1층 ~ 지상 17층) 계단에 마련된 DGB소망갤러리路, 본관 동편에 위치한 IT별관(지하1층 ~ 지상6층) 계단의 DGB행복갤러리路 두 곳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고객 소망 염원, 직원 건강 증진, 新기업 문화 분위기 창조 등이 기대된다.

2013년 고객을 애인처럼 대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상호소통하자는 ‘愛人처럼’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대구은행은,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듣기 위해 지난 겨울 본점 열린광장 DGB소망터널에 고객이 자필로 작성해 부착할 수 있는 소망 글판을 설치했다.

그 결과 총 10,369개의 소망을 담은 글판 메시지가 모였고, 이를 테마별(사랑, 가족, 우정 등)로 일일이 분류하는 작업을 실시해 발췌된 800여개의 소중한 소망으로 총 10개의 테마 글판이 탄생했다. 층을 오르는 임직원들은 간절한 소망을 담은 고객의 자필 메시지를 매일 마주하며 고객의 소리를 보게 되며, 글판은 주기적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게시된 글판 내용 중에는 “2013년 온 세상에 있는 행복과 웃음이 다 오빠의 것이 되게 해주세요. 오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주제 ‘사랑’, 작성자 ‘밤비), “사랑하는 아들, 2013년 좋은 일 많이 만들고 여자친구도 생기면 좋겠다. 그리고 엄마 몸 완쾌되어 건강을 찾을게” ( 주제 ‘가족’, 작성자 박 모 고객), “내 나이 스물넷, 얼른 좋은곳 취직해서 돈 왕창 벌어서 대구은행에 저금하고 왕창 쓰게 해주세요” ( 주제 ‘業’ / 작성자 J 고객) 등 고객의 다양한 소망이 담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또 18개층 본관 계단 410여개와 7개층 별관 계단 150여개 전체에 개별 이미지를 부착하고, 계단을 한칸씩 오를 때의 칼로리 소비량과 연장 수명량을 표시한 ‘건강계단’을 구축했다.

본점 410개의 계단을 다 오르고 17층에 다다르게 되면 총 25분28초의 수명이 연장되고, 57.3kcal가 소비되는 운동효과를 볼 수 있는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을 장려해 직원의 건강한 변화를 이끌고자 했다.

또한 각 층에 테마별로 콘셉트 한 공간을 마련해 테마에 맞는 회화작품, 시(詩)판 등의 설치로 문화 공간을 마련해 조직원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층계참에 게시된 시(詩)판을 살펴보고 있는 대구은행 직원들

대구은행은 본 DGB소망행복갤러리路 활성화를 위해 4일(월) 조성행사를 가지는 한편, 매주 월요일을 ‘소망건강챙김Day’로 운영해 출근시간 계단路 이용 권장 및 엘리베이터 제한 운행 등을 실시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금번 소망․행복갤러리路 조성은 소중한 고객들의 소망을 귀하게 여겨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직원들의 마음을 담았다.”고 말하면서 “건강한 생각과 마인드 변화로 창의 실현을 위한 다짐을 새롭게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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