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에서 역점 추진하는 광역브랜드 ‘청풍명월한우’가 지난해 134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34%나 신장세를 보이며 경인년 새해를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청풍명월한우의 매출이 이처럼 신장한데는 도내 한우농가가 결집하여 견실한 사육기반 구축과 초음파를 활용한 암소의 선발과 번식관리로 꾸준히 생산·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 해온 데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에 의하면 청풍명월한우 광역브랜드가 단기간에 이러한 성과를 올린 것은 2005년 출범한 이래 현재 도내 6개 축협이 모여 1천4백여 농가 4만5천두 규모의 사육기반을 구축 하였고, 2007년 롯데백화점과 협약체결을 통해 25개 전매장에 청풍명월한우를 공급하고 있으며, 2008년 농림부로부터 선정된 친환경축산클러스터사업을 통해 3년간 6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CJ오쇼핑을 활용한 판매와 버스, 지하철 광고 등홍보 마켓팅 강화로 전국적으로 명성을 높였으며, 청주시 분평동축협판매장 등 직거래 판매장 확대로 지역내 소비층의 신뢰를구축하여 명실공히 충북도를 대표하는 명품 한우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온 결과라고 보고 있다.

특히, 청풍명월한우의 성장을 볼 때 주목해야 할 것은 브랜드육 매출 이 늘어난 점이다. 그간, 청풍명월한우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던 서울 가락동 농협 축산물공판장 일반육 출하는 제 얼굴을 보여주지 못하였는데 충북도의 지속적인 고품질육 생산지원 시책 추진과 6개 참여축협의 유통망 개척의 공동 노력에 힘입어 2009년 청풍명월한우 전체 매출 134억원 중 청풍명월 자체 브랜드육 판매 77억원과 농협 안심한우 브랜드 판매 39억원등 총 11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 50억원에 비해 132%가 증가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현재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에 신축중인 클러스터사업 가공·판매장 2개소와 청풍명월한우 판매장 3개소(진천, 음성, 제천)가 개장되면 대형매장, 단체급식, 인터넷판매 등 확대로 자체 브랜드 매출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있다.

충북도는 금년에도 180억원의 매출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한우광역브랜드 육성을 위한 생산기반 지원으로 우량 암소 집단 조성사업과 품질고급화 장려금 지원에 13억원, 한우명품화 사업에 10억원 등3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농가 자생력을 강화를 위하여 기능별(비육과 번식) 조직화와 도내 8개의 축협이 모두 참여하는 충북의 한우광역 브랜드를 만들어 전국의 유명브랜드와 자신있게 경쟁할 수 있도록 명품한우 생산과 유통기반 확충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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