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원안대로 하되 방송 중립성 강화 조치 마련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오후 만나 미래창조과학부를 설치 원안대로 통과시키되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성 강화를 위한 확실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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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특별법에 방송 중립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 장치를 담을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 특별법과 정부 조직 개편안을 동시에 통과시켜야 한다는 데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야 입장 차이로 장기 교착 상태인 정부 조직 개편안이 타결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이 같은 두 사람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내부에 의견 통일이 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여야 관계자들은 "황 대표와 문 위원장 간에 원칙적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 합의는 아니다"며 "구체적 합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앞으로 원내 대표단 간 절충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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