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밝으면서 경북 포항 산불 진화 작업이 다시 시작됐다.

포항시와 소방서, 경찰, 해병대 등은 진화 헬기 14대와 인력 3천여 명을 남구 연일읍과 북구 용흥동 일대에 투입해 불길을 잡아가고 있다.

포항 용흥동 도심 산불은 밤 사이 잦아들었지만 야산 지대가 넓은 연일읍의 경우는 바람을 타고 불길이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어제 오후 발생한 포항 산불로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주택 50여 채가 불에 타 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산림 5헥타가 잿더미로 변했으며, 경찰은 이 산불을 낸 혐의로 중학생 A 모군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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