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

쌍용건설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김 회장의 대표이사직 유지 안건을 의결했다. 또 장성환 상무(CFO)를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사외이사에 홍석범 전 신한은행 개포남지점장을 재선임했다.

쌍용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측은 채권단과 협의한 결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기간 김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채권단의 출자 전환이 이뤄지고 나서도 김 회장이 회장직을 유지할지 여부는 미정이다.

이날 이사 선임 결과는 오는 29일 주주총회에서 그대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채권단은 17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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