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의원 출판기념회 성료…국회의원·시민 등 1만2천여명 참석
-수익금 일부 소년소녀가장·소아암 등 어린이 환자 지원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강운태 국회의원(광주 남구)의 ‘미완의 광주-창조의 중심도시로’ 출판기념회가 민주당원과 지지자 체육관과 환호하는 군중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28일 오후 2시 광주염주체육공원 내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국회의원을 비롯, 시·군의회, 경제계, 교육계, 종교계, 문화계,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주요 인사와 직능단체, 시민 등 1만2천여 명이 참석했다.

국회의원으로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박주선 최고위원, 강창일 의원, 최인기 의원, 김동철 의원, 강기정 의원, 조영택 의원, 이용섭 의원, 김재균 의원 등과 양형일 전 의원,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이 대거 참석했다.

오후 2시부터 열린 본 행사에서는 장상·김민석·김진표·윤덕홍 최고위원과 정대철 상임고문, 손학규 전 통합민주당 대표, 박지원 정책위의장, 등이 영상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했으며, 정세균 대표와 박주선 최고위원, 문병란 강운태의원 후원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정 대표는 “일 잘하면서 머리가 좋은 사람들은 보통 게으르기 마련인데 강운태 의원은 굉장이 부지런하다. 국회에서 보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강운태는 강운태다”면서 “출판기념회의 의미를 참가자들은 잘 알고 있으며, 일에 대한 열정이 있기 때문에 강 의원은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오늘부터 광주와 호남, 대한민국을 위해 눈부신 꿈과 빛나는 희망을 이루시길 염원한다”면서 “스스로 울려 소리를 내는 종과 자신을 태워 빛을 내는 촛불, 자기를 녹여 맛을 내는 소금으로서 큰 족적을 남겨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세락 광주향교재단 이사장, 강정임 YWCA 종전 회장, 정병문 장애인단체 회장, 이선희 광주대총여학생회장, 이화영 충장로상가번영회장, 오금례 오성퍼니처 사장 등이 각계 대표로 축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강 의원은 인사말에서 “이번에 선보인 책은 임명직 마지막 광주광역시장으로서의 소중한 경험과 오늘의 현실을 분석하고 내일에의 꿈과 희망을 비전으로 그려본 내용을 담았다”면서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광주시민 모두가 동행자가 될 때 그만큼 빨리 꿈과 희망이 실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우리 광주의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창조의 중심도시’를 만드는 데 있으며, 이는 광주의 정신과 문화, 도시경영이 대한민국과 세계의 모델이 되는 창조적인 거점 도시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소외와 한의 땅을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탈바꿈하고 저항적 에너지를 창조적 에너지로 바꾸어놓는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창조중심도시 만들기의 3대 과제로 선정한 풍요로운 경제공동체, 멋드러진 문화공동체, 세계 속의 평화공동체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 8대 분야별로 구체화된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특히 일자리를 통한 신성장체제, 참여와 소통 등에 역점을 두고 살맛나는 사회, 행복한 시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식전 행사에 이어 내빈과 축전소개, 약력보고, 축사, 축하공연, 저자의 말씀 순으로 2시간 여 동안 진행됐다.

한편 출판기념회 수익금 중 일부는 강 의원의 뜻에 따라 광주·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년소녀가장이나 소아암 등의 병마에 시달리는 어린이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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