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우리들의 행동을 원합니다’ 기조연설 예정

강창희 국회의장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제4차 G20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월 25일(월) 출국한다.

「G20 국회의장회의」는 G20 의회 수장들이 만나 글로벌 주요 현안에 대한 G20 의회 차원의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제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 중 하나이다.

이번 회의에는 영국, 멕시코, 캐나다 등 총 15개국 의장단과 국제의원연맹(IPU) 회장이 참석하며 「금융체제개혁 및 부패근절」, 「경제회복을 위한 개혁-고용 창출 및 무역 촉진」, 「식량안보 및 원자재 가격안정을 위한 입법 행동 및 공공정책」, 「기후변화 및 녹색경제 입법」, 「산업발전, 식량안보, 에너지 생산을 위한 지속가능한 물관리」 등 5가지 의제를 다룬다.

강 의장은 4월 5일(금) 제4의제인 「기후변화 및 녹색경제 입법」의 기조 연설자로 나서 「인류는 우리들의 행동을 원합니다」제목의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과 그간의 성취들을 소개하고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강 의장은 멕시코 코르데로 상원의장(Cordero Arroyo), 브라질 아우비스 하원의장(Henrique Eduardo Lyra Alves), 일본 나카소네 참의원 의원, 영국 드소자 상원의장(Baroness D'Souza) 등과 양자회담을 개최하여 양국 간 주요 현안과 의회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에 앞서 강 의장은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과 한-페루 수교 50주년을 맞아 브라질과 페루를 공식 방문, 동포사회의 현안을 청취하고 재외국민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페루 오얀따 우말라 따소 대통령, 빅토르 이슬라 국회의장과 접견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브라질은 세계 8위의 경제 대국으로 중남미 최대 시장국이고, 페루는 안데스 서부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로서 한․페루 FTA 발효 이후 양국 간 교역이 급증하고 있는 중요한 경제협력 대상국이다.

한편, 강 의장의 이번 순방에는 김태원・이에리사 의원(새누리당), 우상호‧유은혜 의원(민주통합당), 김연광 의장비서실장, 김성용 정무수석, 임근형 국제비서관, 이 건 부대변인 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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