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의 가계대출과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일제히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말 보험회사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55%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71%로 0.02%포인트 내렸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이 0.48%로 0.01%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97%,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6.85%로, 각각 0.05%포인트와 0.04%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대출채권 연체율은 0.01%포인트 오른 0.79%를 기록했다.

대출 잔액은 112조9천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원(0.9%) 늘었다.

가계대출은 508억원(0.1%) 늘어난 76조6천억원이었다.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은 46조7천억원으로 1천109억원(0.2%) 줄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23조3천억원으로 1천74억원(0.5%)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은 416억원(0.2%) 늘어난 23조5천억원, 부동산 PF대출은 1천342억원(2.8%) 줄어든 4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권 대출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이나 연체율이 다소 올라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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