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지 개별지가 0.67% 상승에 그쳐, 전북 평균 4.16% ⇑


투기꾼들이 광난을 판치던 고군산열도, 개발 차질이 우려된다.     © 이영노 기자

새만금지역에서 이제 투기가 사라질 전망이다.

이는 새만금경제구역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돼 부동산 투기세력을 원천봉쇄 한다는 전략으로 개발 활성화 및 외국인 투자유치에 기대가 된다.

 새만금 관광도시   


이들 지역은 고군산군도단지, 새만금산업단지, 새만금관광단지, 군산2국가산단지구 등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선유도·장자도·신시도일대 고군산군도단지는 대부분 수도권 거주자들이 이미 토지주가 된지 오래다.

새만금 산업단지    


모두 생활 목적이 아니고 투기꾼들의 간교한 투자이익을 보기위한 수단이다.

이러한 지역은 침체기를 거치자 땅값은 다소 안정세를 보이면서 개발을 손짓하고 있다.

새만금 군산2국가산단지구    

최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우시언)은 올해 경자구역 내 표준지 공시지가가 0.67% 상승한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전라북도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4.16% 상승한데 비해 매우 소폭 상승한 것이다는 것.

비교가 되는 부분은 새만금은 전북지역 시․군별로 분석결과 상승률이 낮다.

실제로 부안(6.01%), 완주(5.57%), 남원(5.54%), 고창(2.02%), 순창(2.22%),정읍(2.74%)으로 나타나 새만금 0.67%이어서 상대적으로 낮다.

이에 새만금경제자유구역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감정평가사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동안 부동산 거래량과 실거래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표준지의 이용 상황 등 토지특성을 조사해 산정한 지가이다.

경제자유구역의 표준지는 군산시 전체 3,723필지 중 56필지로 평균지가는 267,420원으로 가장 비싼 표준지는 오식도동 1005번지 상업용지로 90만원이고, 가장 낮은 표준지는 옥도면 신시도리 산35번지가 3만6천원으로 산정됐다.

이와 같이 경제자유구역 내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낮은 것은 고군산군도지구를 친환경관광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함으로써 부동산투기 세력을 원천봉쇄하고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제자유구역 내 토지거래량이 전년도에 비해 대폭 감소했는데, 경제자유구역 내 토지거래량 비교는 다음과 같다.

▪경제자유구역 : ’11년 228건 → ’12년 151건〔33.8% 감소〕

▪고군산군도지구 : ’11년 24건 → ’12년 21건〔12.5% 감소〕

새만금경제구역청 관계자는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한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이미 거래가 이루어진 토지에 대해서도 매년 이용실태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 앞으로 부정한 방법으로 토지를 취득한 경우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는 등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내 토지가격의 안정은 고군산군도지구의 개발활성화와 외국인 투자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이영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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