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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사건 3주기인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정부 차원의 추모식을 비롯해 천안함 전사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이날 오전 열리는 '천안함 용사 3주기 추모식'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천안함 46용사 및 한주호 준위 유가족, 천안함 승조원, 정부 및 군 주요인사, 일반 시민, 육·해·공군 현역 장병 등 5천여명이 참석한다.

'숭고한 호국 혼, 지켜갈 내 조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추모식은 국민의례, 천안함 영상물 상영,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공연에선 천안함 46용사의 얼굴이 새겨진 별기 입장, 해군 장병들의 군무, 모든 참가자가 함께 부르는 대합창, 태극기 퍼포먼스 등이 준비됐다.

서울과 부산, 인천, 광주, 대구 등 전국 34개 도시에서 시군별 추모식과 안보결의대회가 개최된다.

천안함 전사자 출신학교 45곳에서도 추모식이 거행된다.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자료사진과 천안함 46용사의 사진 등을 전시하는 안보특별사진전도 전국 31곳에서 열린다.

해군은 이날 부대별로 '해양수호 결의대회'를 열고 '우리의 바다를 넘보는 자 그 누구도 용서치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낭독한다.

앞서 해군은 18일부터 27일까지를 천안함 피격사건 상기기간으로 정하면서 사건 당일인 이날을 '응징의 날'로 지정했다.

27일에는 백령도에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참배 및 해상위령제가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인 이범림 소장 주관으로 거행된다.

오는 30일에는 경남 창원시 진해루 공원에서 한주호 준위 동상 참배 및 한주호상 시상식이 해군사관학교장인 황기철 중장 주관으로 열린다.

행사에는 한주호 준위 유가족 및 친지, 역대 특수전전단장, 해군·해병대 장병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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