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는 25일 재판관 회의를 열어 공석중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으로 이정미(51·사법연수원 16기) 재판관을 선출했다.

여성으로는 첫 헌재소장 권한대행에 선출된 이 재판관은 박한철(60·연수원 13기) 헌재소장 후보자가 공식 취할 때까지 대행을 맡게 된다.

그간 헌재는 이강국 전 헌재소장이 지난 1월 21일 퇴임한 뒤 송두환(64·12기) 재판관이 권한대행을 맡아왔으나, 송 재판관은 지난 22일 공식 퇴임함에 따라 이번에 새로 대행을 정한 것이다.

이 재판관은 울산 출신으로 마산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사법시험(26회)을 합격하고 대전지법 판사로 임관해 서울지법 판사, 울산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2011년 3월부터 헌법재판관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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