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빚을 갚기 위해 두 곳의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친 20대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1일 편의점에서 물건을 빼앗은 김모(23)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1일 새벽 4시46분께 울산 남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를 업주의 가슴에 대고 “돈을 달라”고 위협한 뒤 현금 3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김씨는 같은 날 새벽 5시께도 같은 동의 편의점에 들어가 혼자 있는 종업원을 상대로 흉기를 이용해 현금 86만원 가량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카드빚 100만원을 갚기 위해 자신이 거주하는 고시텔에서 흉기와 마스크, 장갑 등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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