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류한국)에서는 따스한 봄바람을 맞으며 도시철도와 자전거로 여행하는 바이킹 명소가 있다고 12일 밝혔다.

도시철도와 연계된 바이킹 명소는 대구 최초로 선정된 살림길(Life Way)로 생활형, 여가형 두 종류가 있다. 먼저 생활형 살림길은 2가지 코스로 1호선 영대병원역와 연계하여 신천둔치(상동교~침산교)를 여행하는 방법과 2호선 대공원역과 연계하여 도심순환 36Km(대구스타디움~경산시계~반야월~대구공항~도청교~대구역~반월당~중동교~두산교~황금네거리~담티고개~대구스타디움)을 탐방하는 방법이 있다.

또 다른 종류인 여가형 살림길은 2호선 대실역과 연계된 길로 낙동강길 22Km(강정고령보~달성보)와 금호강길 30Km(강창교~동촌유원지)를 여행하는 방법이 있다.

이 두 종류의 살림길은 1, 2호선 도시철도 역사와 연계되어 있으며 접근이 용이하고 환경과 생명을 살리자는 살림길의 취지에도 적합하다.

혹여 자전거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는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제도를 ’09년 12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자전거 180대를 추가 구입하여 기존 26개역 500대에서 32개역 700대로 운영 중이며, 자전거와 연계된 역세권 명소나 자전거 길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자전거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 한하여 자전거를 휴대하여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공사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시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 기존 일요일, 공휴일에서 토요일까지 자전거 휴대승차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접이식 자전거는 접어서 탈 경우에는 언제든지 휴대승차가 가능하며 자전거 휴대 승차시에는 역사내 자전거 경사로를 이용하여 이동하고 자전거는 열차 진행방향 맨 앞칸에 싣도록 공사에서는 당부하였다.

공사 류한국 사장은 “도시철도와 연계된 자전거 도로 및 역세권 명소 알리기와 자전거 문화행사 지원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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