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종합안내 홈페이지 ‘디지털마당’ 개통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디지털방송 채널재배치에 따른 TV채널 재설정 관련 종합안내 인터넷 홈페이지 ‘디지털마당’(www.digitaltv.or.kr)을 구축, 5월 1일부터 서비스 개시한다고 밝혔다.

채널재배치란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아날로그방송 종료 이후 산재된 디지털방송 채널을 470~698MHz 대역으로 모으는 것으로, 전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순차적(전라권 6.12, 경상권 7.17, 수도권·충청권·강원권 10.16)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단, 유료방송(케이블TV, IPTV, 위성방송) 가입자는 별도의 조치 없이 TV시청이 가능하다.

미래부는 “지상파방송국별 채널재배치가 시작되면 일부 직접수신가구는 TV채널이 일시적으로 안 나올 수도 있다”며 “이럴때 TV 리모콘을 이용해 수신채널을 검색하고 적합한 채널을 설정하면 이전처럼 TV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안내 홈페이지에서는 ▲채널재배치에 대한 상세한 설명, ▲재배치의 영향으로 TV가 안 나올 경우 시청자가 손쉽게 채널을 설정하는 방법, ▲스스로 채널설정이 어려운 노인 등 기술적 취약계층이 지원신청을 할 수 있는 콜센터 전화번호(124) 등을 안내하고, 채널재설정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디지털TV 채널 재설정(재검색) 방법은 TV모델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통상 리모콘 “메뉴” 선택 → 채널에서 “자동채널 설정” 선택 → 채널 재설정 시작 → 리모콘 “확인” 선택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디지털TV 채널 재설정 절차.
디지털TV 채널 재설정 절차.

미래부는 또, 이번 홈페이지 개통과 더불어 전라권의 채널재배치 일정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대국민 홍보 및 시청자 지원을 위한 제반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중홍보가 잘 미치지 않는 농어촌 지역이나 노인 등에 대해서는 지역정보에 밝은 마을이장(약 3만 6000명), 독거노인돌보미(약 5500명), 집배원 (약 4만 4000명)등과 협력해 홍보요원이 직접 방문·설명하는 ‘맞춤형 찾아가는 면대면 홍보’도 추진중이다.

아울러 디지털전환 관련 정부지원을 받은 직접수신가구(약 49만 가구)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채널설정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한, 단독주택 거주자 중 노인·장애인 등 스스로 채널설정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적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하여 지원하고, 안테나 문제로 채널설정 후에도 TV 시청이 곤란한 경우는 안테나도 무상으로 교체해 줄 계획이다.

그리고 시청자의 채널설정 지원신청 접수 및 상담·안내를 전담하는 전국 단위의 콜센터(124번)를 운영 중이며, 방송사·TV제조사의 콜센터를 통해서도 채널설정 관련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종합안내 홈페이지 개통과 관련해 정한근 디지털전환추진단장은 “채널재배치가 완료되는 올 10월까지 재배치로 인한 시청자의 불편이 없도록 대국민 홍보와 시청자 지원 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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