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현재의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기가(Giga) 인터넷’ 시범 사업을 확대해 오는 2017년에는 전국 구축률을 9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미래부는 이날 2013년도 기가 인터넷 시범 사업자로 KT 컨소시엄,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 LG유플러스 컨소시엄, CJ헬로비전 컨소시엄, 티브로드 컨소시엄 등 5개 사업자를 선정, 협약을 체결했다.

시범 사업자들은 올해 27개 시 지역, 1만8000여 가구에 기가 인터넷을 보급할 계획이다. 작년 말까지는 17개 시의 1만2천여 가구가 기가 인터넷을 사용했다.

미래부는 정부 예산(33억원)과 민간 현금·현물을 포함한 총 103억원을 투입해 기가 인터넷 응용 서비스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실감형 초고화질(UHD) IPTV 홈시네마, UHD 무안경 입체(3D) 디지털 사이니지, 벤처기업용 테라 클라우드 서비스, 유·무선 기가 홈 콘텐츠 공유, 실시간 풀 HD 의료상담 서비스 등을 발굴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올해 상반기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기가 인터넷 활성화 추진단(가칭)’도 구성, 기가인터넷 상용화와 서비스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또 2017년까지 기가급 와이파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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