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베이비페어로 유명한 전시컨벤션 기업 이플러스(www.babyfair.com, 대표 이근표)는 제15회 베이비페어 개최를 앞두고 임산부 4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식 및 소비성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결과를 발표했다.

‘출산 준비 예상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42%가 50만원~ 100만원, 그리고38%가 100만원 ~ 200만원이라고 응답해, 임산부의 약80%가 평균 50만원 ~ 200만원의 비용을 출산준비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30만원 ~ 50만원(7%), 200만원 ~ 300만원(12%) 등으로 나타났다.

‘출산 준비 시 비용 절감을 위해 현재하고 있거나 계획중인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3%(171명)가 “베이비페어와 같은 전시박람회의 할인 이벤트나 샘플, 경품을 이용한다” 라고 응답했으며, 그 뒤를 이어 “중고품 구매 및 받아 쓴다” 가 34%(136명)로 경기불황으로 알뜰하고 똑똑한 소비 형태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비용을 줄여도 꼭 구입할 육아용품’은 유모차 48%(190명), 카시트 31%(124명), 아기침대 6%(25명), 성장앨범 10%(40명), 제대혈 5%(21명) 순으로 나타났다. 유모차와 카시트는 사용빈도가 높을 뿐 아니라 오랜 기간 사용하고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꼭 구입 할 것이다라는 의견이 많았다.

출산 후 증가한 체중을 줄이기 위해 ‘계획중인 다이어트 방법’으로 임산부의 과반수인51%(215명)가 모유수유를 선택했으며, 운동 27%(109명) 식단조절 16%(6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나 이젠 모유수유가 경제적이고 안전한 다이어트 방법으로도 널리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아기 첫 이름(태명) 선호도는 1위 : 튼튼이 2위 : 대박이 3위 : 행복이

엄마아빠의 소망과 사랑을 상징하는 태명짓기는 출산을 준비하는 또 하나의 기쁨. 2009년 유난히 임신 출산소식이 많았던 연예계에서는 연예인들의 태명이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김희선은 ‘잭팟’, 이승연 ‘복댕이’, 손태영’루키’, 강호동 ‘백두산’과 같은 저마다의 소망을 담은 가지각색의 태명으로 엄마아빠가 된 기쁨을 표현했다.

실제로 400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선호하는 태명으로는 튼튼이, 쑥쑥이, 건강이, 힘찬이와 같이 건강을 상징하는 태명이 압도적인 45%(135명)를 차지하였다. 2위로는 경기침제로 인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재복을 상징하는 대박이, 황금이, 로또, 재복이, 다복이 등의 태명이 20%(60명)로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3위는 행복이, 희망이, 기쁨이처럼 임신과 아기에 대한 희망 기쁨을 상징하는 태명이 12%(36명)를 차지했다.

이플러스 이근표 대표는 “최근에는 임산부들이 출산후 다이어트 방법도 아기와 임산부의 건강과 가정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모유수유’를 선택하고, 사용 빈도가 높은 육아 용품을 우선적으로 구입하려는 실용적 구매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코엑스 베이비페어에서도 무조건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기 보다는 꼭 필요한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120여개 업체들의 다양한 육아용품이 전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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