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4·1 부동산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16주 연속 올랐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0.02%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가격 하락 단지가 줄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재건축 단지가 많은 송파구(0.2%)가 상승폭이 컸다.
다음이 중구(0.08%), 강동구(0.06%) 순이었다.

한강 이북 지역에서는 강북구(-0.08%)나 용산·성북구(-0.05%) 등 한강 이남보다 상대적으로 하락세인 곳이 좀 더 많다.

전세시장도 소폭 상승했다.
서울이 평균 0.04% 오르고, 신도시와 수도권이 각각 평균 0.01% 상승했다.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많지 않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이 부족하다.

부동산114 이미윤 팀장은 "재건축뿐만 아니라 일반 아파트 단지에서도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이고 있지만, 아직 소비자들이 싼 물건만 찾고 있다"며 "시장 정상화를 위해 5월 거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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