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 개량 등 주민 생활안정에 추경 21억여원 반영

남북관계 경색으로 다소 주춤했던 서해 5도 관광객이 5월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지난 4월까지 40% 수준이었던 여객선 승선율이 5월 들어 55%로 15% 이상 증가했으며 주말 일부 시간대에는 여객선 예매가 완료되는 등 매진 사태를 빚기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백령도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여객선에서 내리고 있다.
지난 18일 백령도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여객선에서 내리고 있다.

안행부는 5월부터 서해5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소연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여객선 운임을 70% 할인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백령도를 왕복할 경우, 기존 1인당 13만 1500원의 운임을 4만 500원이면 다녀올 수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서해 5도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21억 2000만원을 반영해 지원하기로 했다.

서해 5도 내 30년 이상 노후주택 개량사업에 12억 5000만원(50동)을 지원해 정주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생산적 일자리와 노인 일자리 등을 위해 8억 7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태옥 안행부 지역발전정책관은 “최근 서해 5도 관광이 활성화 되고 있어 다행“이라며 “정부는 서해 5도 관광활성화와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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