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은 6.16(일) 서울 63빌딩에서 방한중(6.12-16)인 탕자쉬안 중국 前 국무위원과 오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중(6.27-30) 의의, 양국관계 발전 방향, 한반도 정세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였다.

탕 前 국무위원은 금번 박 대통령의 방중이 새로운 정세하에 중국 외교사에서도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하고, 중국 외교부 등 각 부처가 박 대통령 방중의 성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였다.

양측은 금번 정상회담에서 마련되는 미래비전 이행을 통해 양국이 전략적 신뢰에 기반한 새로운 관계로 발전할 것임을 확신하였다.    

윤 장관은 금번 국빈방중이 양국 지도자간 신뢰 관계, 북한?북핵 문제 등에 관한 전략적 대화 필요성 등 여러 가지 이유에서 역사적 방중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새로운 한중 관계의 비전과 로드맵을 포함한 공동성명이 채택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자고 하였다.

탕 전 국무위원은 한?중 양국관계가 중국의 인근국과의 관계 등에서 공통 이익이 가장 많고, 발전 잠재력이 가장 크며, 발전 여지가 가장 많은 관계로서, 이미 양자차원을 넘어서 계속 확대?발전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윤 장관은 앞으로 양국 관계가 “경열정열”의 관계로 발전하고, 양국과 한반도를 넘어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보다 긴밀히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하였으며, 양측은 중국의 꿈과 한국의 꿈, 아시아의 꿈이 실현되도록 한중 양국이 보다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탕 전 국무위원은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 3가지 요소(한반도 비핵화, 평화?안정 유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중에서 비핵화를 가장 우선시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탕 전 국무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이 중국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중국은 ‘한?미?중 대화’에 대해서도 적극적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였다.

한편, 탕 전 국무위원은 최근 북한의 태도 변화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이 북한과 대화를 개시하고, 남북관계 진전을 이루기 바란다고 하였다.

윤 장관은 우리 정부의 정책에 대한 중국의 지지 및 그간 중국 정부의 대북 설득 노력에 대해 사의를 표하는 한편,

우리 정부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핵무장-경제발전 병진 노선”이 실현될 수 없는 목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니라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를 갖고자 한다고 하였으며,

북한의 진정하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해 한?중 양국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또한, 중국이 미국에 대해 신형대국관계를 추구하듯이, 한국도 신형 남북한 관계, 더 나아가 신형 동북아관계를 추구하고 있으며, 신뢰외교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해 이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 탕 전 국무위원은 중국이 앞으로도 북한 문제에 대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탕자쉬안(唐家璇) 前 국무위원 인적사항

성 명

자쉬안 (Tang Jiaxuan)

 

현 직

중국국제관계학회 회장,

청화대 현대국제관계연구원 명예회장

출생연월

1938.1월생(75세)

출 생 지

강소성(江蘇省) 진강(鎭江)

학 력

o1955-58復旦대학 외국어과(영어전공) 수학

o1958-62 北京대학 동방어문과(일본어 전공) 졸업

경 력

o1962-64 방송사업국 대외부 일어팀

o1964-69 외교부 통역실 직원

o1970-78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부처장, 중일우호협회 이사

o1973 중국공산당 입당

o1978-83주일대사관 2등서기관, 1등서기관

o1985-88 외교부 아주국 부국장

o1988-91 주일대사관 공사참사관, 공사

o1991-93 외교부 부장조리

o1993-98 외교부 부부장

o1998 외교부장

o 2003.3-2008 국무위원

※ 제15, 16기 중앙위원

가족관계

부인, 자녀 1명

기 타

o1993.5 첸치천 외교부장 수행 방한

o 1994.6 박건우 차관 초청 방한

o 1994.10 리펑 총리 수행 방한

o 1995.4 챠오스 전인대위원장 수행 방한

o 1995.11 장쩌민 국가주석 수행 방한

o 1999.12/2002.8공식 방한

o 2000.10 주룽지 총리 수행 방한

o 2008.2 제17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한

o 2009.8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시 중국정부 조문사절단 특사 자격 방한

o 2011.10 한일중 3국 국제학술회의 참석차 방한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