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의 크게 기여, 이대호와 11호 홈런 나란히 해

▲ 시즌 11번째 홈런을 쏘아 올린 추신수 
외야수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 선수가 27일 만에 시즌 11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 선수가 23일 11호 홈런을 터트리더니, 친구인 추신수 선수도 24일(한국시간) 1회 선제 솔로 홈런으로 나란히 11번째 홈런을 쳐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 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렸다.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로 몰린 추신수는 애리조나 우완 선발 투수 랜달 델가도의 시속 150km짜리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추신수의 1회 선두 타자 홈런은 개인 통산 9호째다.

이날 홈런으로 추신수는 부진했던 지난 경기를 모두 씻고 시즌 타점을 24개로 늘렸다. 득점은 52개째다.

추신수는 3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 0.274를 유지했다. 볼넷 2개를 골라내 세차례 출루하면서 출루율 0.422에서 0.424로 올랐다.

추신수의 홈런에 이어 브랜든 필립스의 투런포가 터져 나와 신시내티는 1회에만 3점을 뽑았다.

추신수는 2회 1사 2,3루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 추가점에 발판을 놨다.

후속 잭 코자트는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4회 삼진으로 물러나고 7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다시 볼넷을 얻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이르지는 못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신시내티는 8,9회 1점씩 낸 애리조나의 추격을 따돌리며 4-2로 이겨 3연패를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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