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신기남 위원장은 오늘(3일) "국정조사 회의를 최대한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오늘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정 조사는 국민이 궁금한 것을 대신 묻는 것이므로 국민에게 공개하는 것이 옳다"고 의견을 밝혔다.

신 위원장은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은 국정원이 주체가 돼 업무를 보고하기 때문"이라며 "국회가 국정원을 불러 보고를 받는 국정조사는 이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보를 위해 공개해서는 안 되는 사안에 한해 위원들의 의결을 거쳐 비공개로 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정원 개혁방안에 대해선 "국정원이 수사권이나 국내정보 수집권 등을 가진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며 "특히 국내 전담부서를 따로 두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국내에 대한 활동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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