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산업현장에서 각고의 노력으로 여성의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준 여성기업인에게 서훈을 친수했다.
금탑산업훈장은 박영숙 ㈜세영 대표가 수상하였으며, 심혜자 ㈜태화물산 대표와 김숙희 ㈜삼성금속 대표는 산업포장을, 이은자 철은인터내셔날(주) 대표, 최석화 ㈜석화디자인 대표, 황명숙 ㈜유창파워텍 대표, 배순자(주)영신금속 대표가 각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여성기업 선・후배 멘토링 선포식에서는 성공한 선배 여성기업인과 창업을 꿈꾸는 예비 여성창업가 500쌍의 멘토-멘티 결연 행사가 진행되었다.
멘토ㆍ멘티 대표들은 선서를 통해 여성창업 활성화와 창조생태계 구현에 앞장서고 고용창출에 이바지 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열린 여성창업 우수사례 전시회에는 ㈜포쉐트 (맞춤형 인형 쿠션제작 업체) 등 4개 업체가 참여하였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들 업체가 생산한 제품을 살펴보며, 여성창업가들의 창업동기와 포부에 귀를 기울이며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 참석 축하 연설문
존경하는 여성경제인 여러분,
제17회 여성경제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경영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계신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모범적인 기업경영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으신
유공자 여러분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한 분 한 분은
남모르는 땀과 눈물로 여성에 대한 차별과 장벽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쓰고 계신 분들입니다.
일과 가정 사이에서 1인 2역, 3역의 역할을 다하면서,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계신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지난번 저의 중국 방문 때에도
많은 여성 경제인들이 경제사절단에 참여하셔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앞으로 여성 경제인 여러분께서
더 큰 꿈을 꾸고, 더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는 창의력이 자본이 되고, 아이디어가 자산이 되는
지식경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 변화에 맞춰 우리나라가 한 번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제발전 패러다임이 필요합니다.
저는 그 해답을 ‘창조경제’에서 찾고 있습니다.
IT와 문화, 상상력이 융합되는 창조경제에서는
여성의 섬세함과 감수성, 소통능력이
경제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앞으로 새 정부는 우리 여성들의 무한한 잠재력이
한껏 발휘될 수 있도록,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먼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임신과 출산, 육아와 자녀교육 등 여성의 전 생애 주기에 걸쳐
필요한 시기에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다양한 여성 재취업 지원시스템을 통해서
여성이 직장을 포기하거나 경력단절을 겪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여성 기업을 지원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미 발표한 벤처창업자금 생태계 선순환 방안과
중소, 중견기업 수출지원 대책을 비롯한 동반성장 정책은
여성경제인 여러분께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국회의 여성기업지원법 개정안 통과에 발맞춰
앞으로 여성 기업에 대한 정부의 공공구매도 대폭 확대하여,
여성 기업의 판로도 더 크게 열 생각입니다.
여러분이 성공하는 벤처기업의 주인공이 되고,
세계로 진출하는 글로벌 전문기업이 될 수 있도록
튼튼한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드리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정부의 노력을 믿고
열심히 뛰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학벌과 스펙을 초월해서, 여성이냐 남성이냐를 떠나서
능력과 열정으로 평가받는 새로운 채용문화를 만드는 것은
국민 행복시대를 위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여러분께서도 꿈과 능력이 있는 청년오후 3:10 2013-07-10여성 채용에 적극 나서주시고,
출산이나 육아 때문에 직장을 떠났던 여성들에게도
일할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주시기 바랍니다.
유연한 일자리를 확대하고, 스마트한 근무형태를 만드는 일이
여성에게 얼마나 절실한 지 여러분께서 이미 경험하신 만큼,
보다 탄력적인 일자리를 만들고 운영하는데도
앞장서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큰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저도 항상 여러분을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7월 10일
대통령 박 근 혜
신영수 기자
news@ej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