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대선개입 국정조사특위는 오늘(25일) 이성한 경찰청장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찰청 기관보고를 받는다.

오늘 회의에서는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댓글사건 증거인멸 의혹과 수사 축소발표 외압 의혹, 지난해 12월 16일 심야 중간수사 발표 배경 등을 놓고 여야 의원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김 전 청장이 새누리당 핵심 인사와 국정원 간부와 공모해 경찰 수사결과를 축소·은폐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댓글 의혹 사건의 증거를 인멸했다는 의혹을 집중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경찰 축소수사 몸통론' 주장이 근거가 없다며 반박하고 오히려 경찰이 민주당의 국정원 여직원 감금 사건에 대해 적극 대응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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