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6.25전쟁 참전용사와 오찬서 눈물 관련 이미지

정홍원 국무총리는 30일 서울 삼청동 공관으로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정 총리는 오찬에 앞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인사말을 하면서 눈시울을 적셨다고 국무조정실이 전했다.

정 총리는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을 지킨 분들을 생각할 때마다, 어렸던 시절이지만 전쟁에서 승리하고 되찾은 과정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끓어오르는 감정을 억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과 같은 번영을 누리는 것은 60여년 전 용맹스러운 참전 용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조국 수호에 바친 값진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참전 유공자의 예우와 지원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날 오찬에는 낙동강 다부동 전투에서 팔과 다리를 다친 박형수(83)씨, 영천지구 전투에서 적군의 탱크 3대를 폭파시킨 박재홍(83)씨 등 무공훈장 수상자 11명을 포함한 25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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