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자 교화를 위해 17년 동안 100여통의 편지를 보내고 문맹수용자에게 글을 깨우쳐 준 교도관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2013. 8. 14. 서울남부구치소 김금자 교도관(여, 52세, 교위), 여주교도소 김낙현 교도관(남, 44세, 교위)을 인권 교도관으로 특별격려 하였습니다.

※ 법무부는 정성, 배려, 경청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국민에게 감동을 준 법무부공무원을 발굴하여 격려하고 있으며, ‘인권교도관’에 대한 제1회 특별격려임

김금자 교도관은 ‘1996. 영등포구치소(현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만난 장기수를 교화하고자 그때부터 매년 4~10통의 편지를 보내고('13. 5. 출소까지 총 116통) 매년 설날·추석·성탄절에 영치금 약 5만원(총 200여만원)을 지원해 끝까지 정성을 다하였고,

그 외 6명의 수용자에게 영치금(합계 56만원)을 지원하고, 강원도에 있는 ○○초등학교에 ‘99.~현재까지 총 1,250권의 도서를 기탁하여 ’A 문고‘가 만들어지게 하는 등 타인을 위한 따뜻한 후원활동을 하였다.

※ 동료수용자를 통해 장관과의 대화 게시판에 ‘김 교도관을 칭찬해 달라’는 글이 게재됨

김낙현 교도관은 ‘1995. 1. 청송보호감호소에서 글을 몰라 대필을 부탁하는 수용자를 보고 그를 도와주어야 되겠다는 생각에 초등학교 책을 구해서 글을 아는 동료수용자에게 부탁하여 글을 깨우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후 그 수용자는 자수성가하여 ◌◌교도소 교정교화위원으로 재회),

‘13. 6. 청각장애 수용자가 빈곤으로 고장난 보청기를 고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알게 되자 보청기 업체에 수리비를 확인하고 관련 부서에 간절히 도움을 요청하여 교정협의회로부터 기증받은 돈(15만원)으로 보청기를 수리해 주었으며,

※ ‘13. 7. 수용자가 십자가 등 정성껏 그린 그림 4장을 건네주면서 눈물을 흘리며 감사를 표시함(그림은 별첨자료에 첨부)

‘12. 7.부터 법무부 직원 뉴미디어 기자로 활동하면서 일선 현장에서 겪는 애환과 보람을 소재로 블로그, SNS 등을 통해 국민들과 진솔하게 소통하여 따뜻하고 친근한 교도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교도관의 미담사례는 수용자와 함께 진심으로 공감하고 당사자의 심금을 울려 그들 삶에 근원적인 변화를 가져오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한 것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법무부장관은 ‘경청’, ‘배려’ 두 권의 책을 선물하면서 ‘따뜻한 인권 보호가 법무행정의 확실한 시책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을 대하는 일에 정성과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랍니다’라고 격려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법무부는 정성, 배려, 경청 등 인권을 존중한 미담사례를 계속 찾고 격려하여 법무부 공무원이 참 따뜻하고 친절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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