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내수와 수출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하며 작년보다 판매량을 25% 이상 늘렸다.

현대·기아차와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 등 5개 완성차업체는 지난 8월 한 달간 국내외에서 약 69만 대를 팔았다.

내수에선 29% 증가한 11만여 대를, 수출에선 24.3% 늘어난 57만9천여 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는 내수 판매량이 전달보다 감소했지만, 해외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 차질을 만회해 전체 실적에선 모두 전달보다 개선됐다.

한국GM도 내수·수출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내수 시장에선 1만3천4백여 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7%나 판매량이 늘며 월별 판매량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활에 박차를 가한 쌍용차도 수출과 내수 20% 이상 증가해 6천4백여 대를 팔았다.

그러나 르노삼성은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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