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지수가 "이승기의 아이를 상상임신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강심장'에 출연한 신지수는 2006년 KBS 2TV '소문난 칠공주'에서 부부로 동반 출연해 호흡을 맞췄던 이승기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신지수는 상대 배우 이승기에 대해 "드라마 찍는 내내 이름을 부른 적도, 누나라는 호칭을 들은 적도 없다. 서로 어정쩡하게 땡자 아빠, 땡칠이라 불렀다"며 "처음엔 주눅이 들어 다가갈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지수는 85년 생으로 이승기보다 2살 많은 누나다.


이에 이승기는 "신지수가 나보다 어린 줄 알았다. 나중에 누나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극중 훨씬 나이가 어린 역할이라 호칭을 생략하게 되더라"며 "촬영 20부가 넘어가니 어색해 누나라 부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신지수는 또 "드라마 속 역할이 임산부였는데 임신 5개월째 분장을 했을 때 진짜 상상임신을 했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와 관련해 이승기도 "매번 촬영할 때마다 분장으로 배를 채우더니 신지수가 어느 순간에 가서 (임신과) 비슷한 증상이 왔다고 말했다"며 거들었다.

이에 출연진들이 일제히 이승기에게 "책임져라"고 요구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강심장'은 시청률 15.1%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